
배우 엄태구가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을 통해 정통 느와르에 도전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영화 속에서 태구 역할을 맡아 연기한 엄태구는 조직의 세력 싸움으로 인해 유일한 가족인 누나와 조카를 잃고 복수를 다짐한다. 이후 그는 조직에 배신 당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낙원의 밤'에는 박훈정 감독이 공 들인 여러 액션씬들이 존재한다. 영화 엔딩 10분을 장식하는 전여빈의 총격 액션이 영화 후반부의 백미라면, 영화 초반 부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엄태구가 사우나에서 펼치는 피가 낭자한 나체 액션이다.
옷도 입지 않고, 무기도 숨길 수 없는 나체 상태로 복수의 액션을 펼치는 엄태구의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나체 액션 장면은 어떻게 촬영 됐을까. 엄태구는 "그 촬영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진행했다. 그 사우나가 진짜로 습하고 더웠다. 그런데 스태프들은 다 옷을 입고 있었다. 스태프 분들이 땀 흘리며 고생했던 기억이 선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엄태구는 "(나체 액션이) 처음에는 부끄러웠고 시간이 흐를 수록 좀 외로웠습니다"라고 당시 감정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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