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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오랜 팬..밑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 되길" [26th BIFF]

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오랜 팬..밑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 되길" [26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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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1.10.0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의 대담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화제작 2편을 묶은 특별 프로그램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하는 스페셜 대담이 열렸다. 이는 네이버 나우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됐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신작 2편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는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인다.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잇는 차세대 일본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평소 봉준호 감독의 팬으로도 유명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에서 상영된 '살인의 추억' GV에서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것은 물론 지난해 일본에서 '기생충'에 관한 깊이 있는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오랜 팬으로서 저 자신이 궁금한 게 많다. 동료 감독으로서 직업적인 비밀을 캐내고 싶은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 많은 욕심을 가지고 질문을 할테니 양해해달라. 예상된 시간이 길어지리라 예상하고 있다. 관객분들께서 질문을 할 기회가 있을지는 보장 못한다. 미친듯이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브 마이카'가 오전에 상영 했고, '우연과 상상' 개별 GV가 따로 있었다. 그 두 작품을 주로 포함하지만, 폭넓게 '아사코'라든지 '해피아워' 같은 작품을 포함해서 창작자의 깊은 밑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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