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명대사를 낳으며 지금까지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12월1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CJ ENM과 제작사 싸이더스FNH는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타짜'를 12월1일 극장에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사기 도박에 휘말린 고니가 전설의 타짜 평경장에게 노름 기술을 배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6년 9월28일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도 684만명을 동원했다.
'타짜'는 그 뒤로 2편과 3편이 제작됐으며, 지금까지 명대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대 나온 여자야" "손은 눈보다 빠르다" 등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던 명대사 뿐 아니라 세월이 흘러 극 중 곽철용(김응수 분)의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의 대사들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뒤늦은 인기 덕에 김응수가 CF를 찍기도 했다.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촬영을 마친 뒤 그간 '타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극장가에선 12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 할리우드 영화 라인업은 많지만 한국 영화 개봉작이 아직 적기에 '타짜' 극장 개봉을 반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연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으로 거듭난 '타짜'가 극장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다시 만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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