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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 돼"..'고요의 바다', 거센 파도 일으킬까 [종합]

"상상이 현실 돼"..'고요의 바다', 거센 파도 일으킬까 [종합]

발행 :

김나연 기자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배우 이무생, 김선영, 공유, 배두나, 이준, 이성욱, 제작자 정우성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배우 이무생, 김선영, 공유, 배두나, 이준, 이성욱, 제작자 정우성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달에 착륙한 '고요의 바다'가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들며 시청자를 달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한국 최초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는 얼마나 거센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까.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제작자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아 달로 떠난 탐사대원이 마주친 미스터리를 그린 이야기다. 최항용 감독은 "학교를 다닐 때 졸업 작품으로 찍었던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걸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 당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많았는데 달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없었다. 많이 다루지 않았던 배경을 무대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달에 관심을 가지고 보던 중에 지구에서 가깝지만 아는 정보가 별로 없더라.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고요의 바다' 제작을 맡은 정우성은 "7년 전 우연히 본 단편의 아이디어가 좋아서 장편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설정이라는 요소가 전체를 좌지우지한다. 독특한 설정이 굉장히 좋았고, 많은 SF 영화들이 있지만, 똑똑한 설정 안에서 한국적인 SF를 할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무생, 김선영, 공유, 배두나, 이준, 이성욱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무생, 김선영, 공유, 배두나, 이준, 이성욱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요의 바다'는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이 목숨을 건 임무에 자원한 최정예 대원으로 분해 극을 채울 예정이다.


먼저 배두나는 "(최항용 감독의) 졸업 작품 단편 영화 대본을 받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졸업 작품으로 SF 영화를 만드는데, 한정된 예산과 조건 속에서 놀랍도록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감동을 받았다"라며 "('고요의 바다'는) 저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SF 영화, 또 달에 가는 우주 영화 작업에 대해서 겁을 냈었는데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장르물 갈증이 있던 시기에 제의를 받았고, '고요의 바다' 시나리오를 받은 다음에 '유레카!' 하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소재, 제가 기다렸던 장르물, 그리고 제작자 정우성까지 여러모로 주저할 이유가 없었던 시나리오였다. 지금껏 읽으면서 상상이 됐던 대본들은 빠른 시간 안에 출연을 결정했는데 이 작품 역시 그런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은 "원래 우주와 SF에 관심이 많았는데, '고요의 바다' 대본을 읽고 신기했다. 재밌는 도전일 거라고 생각해서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고, 김선영은 "정우성 선배님이 제작하신다고 해서 출연했다. 앞으로도 정우성 선배님이 뭘 제작하시든 제의를 주시면 다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무생은 "대본을 보고 '설렘'과 '기대감'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났다. 그만큼 신선한 소재와 '이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다"라고 했고, 이성욱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첫 장면부터 흡인력이 강했다. 확 빨려 들어가서 작품을 쭉 보게 됐고, 장르에 대한 도전의식도 있었지만, 제가 맡은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정예 대원이지만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정이 간다. 굉장히 하고 싶어서 제작진과 미팅을 할 때 하고 싶다고 욕심을 많이 냈다"라고 말했다.

배우 공유, 배두나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공유, 배두나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렇듯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최정예 배우들이 뭉친 '고요의 바다' 캐스팅에 대해 제작자 정우성에 대해 "캐스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 있었던 사람이다. 이 배우들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접근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다"라며 "배우들이 출연에 응해줬을 때 기쁨은 잠시고, 제작사에서는 현장에서 배우들이 바라는 '고요의 바다'로 완성해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구현을 위한 부담감이 있었다. 기쁨과 설렘, 두려움이 공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가 완성이 된 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자 하는 목적이 있지만 가장 먼저 '같이한 배우들이 만족할까?'하는 걱정이 있었다"라며 "어떻게 봤을지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다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줘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은교 작가는 "시나리오를 쓸 때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상상하던 것들이 구현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실망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구현이 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세트를 보고 난 다음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스케일이 크고 훌륭하게 제작됐더라"라며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자로 출격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제작자 정우성은 "콘텐츠 이어달리기 같다. 부담은 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작품마다 고유의 세계관이 있고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앞 작품들의 성공에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요의 바다'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로 어필될 거다. 앞의 작품들이 받았던 만큼의 사랑을 받겠다는 막연한 욕심을 쫓지는 않는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기를 간절히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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