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옆에.." 정호연, 美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후보 소감

배우 정호연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SAGA)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SNS를 통해 기쁜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배우조합(SAG)은 올해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SAG에 따르면 제 '오징어 게임'은 28회 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각각 남녀 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은 '더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사라 스눅과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정호연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영어로 장문의 후보 지명 소감을 밝혔다. 정호연은 "SAG 멤버들 감사합니다. 먼저 '오징어 게임'에이 앙상블상 후보로 올라 너무 기쁘다. 이는 함께 한 우리팀의 시간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준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처음 연기를 하며 나는 이 사회에서 '함께', '앙상블'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됐다. 혼자의 성취보다 함께 이뤄낸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스턴트 앙상블 후보 노미를 언급하며 항상 안전하게 팀을 지켜준 스턴트 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 노미네이션에 대해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돼 정말 놀랐다. 그저 내 사진이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다. 투표해 주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호연은 한글로 "진짜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게임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 후보로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며SAG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 된 것도 최초다.

한편 미국 배우조합시상식은 2월 27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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