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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美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톱 10

'헤어질 결심', 美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톱 10

발행 :

김나연 기자
헤어질 결심 / 사진=영화 포스터
헤어질 결심 / 사진=영화 포스터

'헤어질 결심'이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 10편에 포함됐다.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루니가 꼽은 2020년 최고의 영화 10편 목록에서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 루니는 '헤어질 결심'에 대해 "박찬욱 감독의 뛰어난 로맨틱 스릴러는 그의 전편인 '아가씨'의 에로틱한 매력은 잠재울지도 모른다"면서도 "불면증 형사와 수수께끼의 살인 용의자 사이의 도취적인 만남은 각각 박해일과 탕웨이가 연기하며 관능과 그리움으로 가득 찼다. 이는 네오누아르의 매혹적인 흐름과 위대한 멜로드라마의 폭풍 같은 절정을 융합시킨다"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영화 대표로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된 '헤어질 결심'은 제80회 미국 골든글로브의 비(非)영어권 작품상,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협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미국 유력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Indiewire)를 비롯한 버라이어티(Variety), 할리우드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뉴욕매거진(New York Magazine) 등 외신에서 아카데미 영화상의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예견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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