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복귀 영화 '잔 뒤 바리'가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으로 출연한 '잔 뒤 바리'가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개막일 밤에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 뒤 바리'는 프랑스 왕 루이 15세와 그의 연인 잔 뒤 바리(마이웬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문화와 쾌락을 갈망하는 젊은 노동자 계급 여성 잔 보베니에가 자신의 지성과 매력을 이용해 사교계의 사다리를 한 단계씩 올라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자신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모르는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게 되고, 루이 15세는 그녀를 통해 삶에 대한 욕망을 되찾는다. 그들은 미친 듯이 사랑에 빠진다.
'잔 뒤 바리'는 프랑스 감독 마이웬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다. 마이웬이 연출 및 타이틀롤을 맡으며 조니 뎁이 전 아내이자 배우 엠버 허드와의 긴 법정 싸움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제76회 칸 영화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호흡을 맞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확정하기도 했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 6월 전처인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소했다. 조니 뎁은 승소 이후 "근거 없는 주장이 미디어를 통해 제기된 후 제게는 끝없는 증오가 가해졌다. 그것은 내 삶과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6년 후 배심원단은 내 인생을 돌려주었다. 진정으로 감사하다. 처음부터 이 소송의 목적은 결과와 상관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고, 앰버 허드의 합의금을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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