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해리 포터'가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캐스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HBO Max에서 J.K.롤링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TV 시리즈에는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하며 10년 동안의 시리즈로 기획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매체 다이렉트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해리 포터'의 리부트 시리즈에서 더 많은 유색인종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엠마 왓슨이 연기한 헤르미온느 역할에 유색인종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극으로 재탄생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흑인 여배우 노마 두메즈웨니가 캐스팅된 바 있고, 원작자인 J.K.롤링은 "노마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여배우였다"고 말했다. 특히 헤르미온느의 피부색은 책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J.K.롤링은 '해리 포터' TV 시리즈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그는 "내 책의 무결성의 유지하려는 맥스의 약속은 중요하다. 긴 형식의 TV 시리즈로만 제공되는 깊이와 디테일을 허용하는 새로운 각색의 일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너 브러더스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을 시작으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2011)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각 책을 총 8편의 영화로 각색했으며 이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7억 달러(약 10조 1216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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