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넷플릭스가 장르별 신작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사극 로맨스부터 예능, 범죄 실화극, 애니메이션, 서바이벌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연휴 안방을 찾는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작품은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이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희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씨부인은 한양 밖까지 이름난 연애꾼이 된 조원에게 청상과부 희연의 절개를 꺾는다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은밀한 내기를 제안한다.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는 욕망과 사랑, 금기가 얽힌 세 인물의 관계를 그려내며 색다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가볍게 웃으며 볼 예능을 찾는다면 '대환장 기안장 시즌2'가 있다.
'대환장 기안장 시즌2'는 대관령 깊은 산자락에 자리한 기안장에서 기안84,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가 숙박객들과 함께 생활하는 민박 버라이어티다.
울릉도 바다 위에 지어진 1호점에 이어 이번에는 한겨울 대관령에 '세상에서 가장 큰 집'이라는 콘셉트의 2호점이 등장한다. '경력직 주인장' 기안84와 새롭게 합류한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의 케미스트리, 다양한 사연을 지닌 숙박객들과의 교감이 웃음과 힐링을 함께 전할 전망이다.
묵직한 실화극도 준비됐다. '유나바머: 비밀 실험'은 어린 나이에 하버드에 입학한 천재 테드 카진스키가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6세에 하버드에 입학한 테드는 심리학자 헨리 머리가 진행한 위험한 심리 실험에 참여하고, 이후 점차 사회와 고립된다. 수십 년 뒤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뜨린 유나바머를 쫓는 FBI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과거와 현재가 맞물린다. 러셀 크로가 헨리 머리를, 제이컵 트람블레이가 어린 시절의 테드를 연기한다.

'기묘한 이야기' 팬이라면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1985년에는 시즌2'도 주목할 만하다.
시즌1 사건 이후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듯했던 호킨스에 정체불명의 현상이 다시 발생하고, 일레븐과 마이크, 윌, 더스틴, 루카스, 맥스, 니키가 또 한 번 초자연적인 사건의 정체를 추적한다. 기존의 익숙한 장소뿐 아니라 버려진 은광산 등 새로운 공간까지 등장하며 세계관을 확장한다.
달콤하면서도 치열한 서바이벌도 찾아온다. '웡카의 황금빛 초대장'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세계관을 현실로 옮긴 서바이벌 시리즈다.
황금빛 초대장을 받은 12명의 참가자는 각자 선택한 파트너와 함께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입성한다. 참가자들은 신체적·정신적 능력부터 도덕적 판단, 팀워크까지 시험하는 다양한 미션에 도전한다. 익숙한 '움파룸파'까지 등장하며 원작의 세계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다채로운 재미와 신선한 포맷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3편을 이제 넷플릭스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범죄 수사극 영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와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가 강남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능 '니돈내산'은 24시간 동안 타인의 소비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며 '본체'의 정체를 추리하는 이른바 '아바타 소비'를 내세운다. '계약 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가상 부부 생활을 경험하는 리얼리티로, 설렘과 현실적인 갈등을 함께 담는다.
긴 추석 연휴, 넷플릭스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신작과 화제작으로 시청자들의 '정주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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