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아내 이혜영에게 결혼 1주년 선물로 감동스런 뮤직비디오를 선물해 화제다.
이상민은 결혼식 장면과 신혼여행지에서의 장면 등을 배경으로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랩을 섞어가며 직접 불러 3분여에 걸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결혼 1주년이 되던 지난 19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시했다.
특히 이상민은 30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실제 악기반주를 녹음하는 정성을 쏟았다.
혹시나 이혜영에게 알려질까 우려해 소속사 식구들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고 음악 프로듀서 한 명과 단 둘이 완성해 더욱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뮤직비디오는 해변에서 활짝 웃는 이혜영의 모습 위로 '아내에게 바치는 글'로 시작한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 장면과 신혼여행지에서의 장면 사이로 이상민이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장면과 30인조 오케스트라의 녹음장면이 곁들여졌다.
이상민은 '사랑해 혜영아..'라는 제목의 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지난 1년의 결혼생활과 뮤직비디오 제작 후기를 게재했다.
이상민은 이 글에서 "혜영이와 2004년 6월 19일, 만난지 9년만에 결혼을 하였다. 혜영이는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나에게 다가오지만 나는 일상에 지친 모습으로만 대했던 것 같다. 그런 나를 혜영이는 언제나 제자리에 돌려 놓아주려 지금까지 힘들게 내곁을 지키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날을 위해서 꼭 혜영이에게 해주고 싶은 게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우리의 결혼식에서 혜영이의 모습을 영원히 볼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뮤직비디오 제작의 배경을 밝혔다.
이상민은 또 "나를 도와 주위의 많은 분들이 혜영이가 모르게 만나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하고, 그 노래에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하게 되었다. 잘 부르지 못하는 노래지만 열심히 불렀고 부를 때마다 코끝이 찡해서 콧소리까지 들린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빨리 혜영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스럽다' '뮤직비디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며 감동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1주년을 미국 LA에서 맞았다. 의류 브랜드 '미싱 도로시'를 운영하는 이혜영이 지난 13일 먼저 LA로 출국했고, 이상민은 결혼 1주년을 아내와 보내기 위해 지난 17일 LA로 떠났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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