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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조셉 한 "박찬욱 감독 좋아해"

린킨파크 조셉 한 "박찬욱 감독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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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미국 록밴드 린킨 파크의 한국계 멤버 조셉 한. ⓒ<임성균 기자 tjdrbs23@>
미국 록밴드 린킨 파크의 한국계 멤버 조셉 한. ⓒ<임성균 기자 tjdrbs23@>

미국 최정상급 록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한국계 멤버 조셉 한(Joseph Hahn)이 좋아하는 영화감독으로 박찬욱 감독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조셉 한은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가 굉장히 독창적이라며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조셉 한은 독특한 음악세계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린킨 파크의 멤버로 한인 2세다. 그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설된 공식 세션 '미드나잇 패션'에 자신이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 'The Seed'를 출품, 지난 12일 음악인이 아닌 영화감독 자격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The Seed'는 러닝타임 11분의 뮤직비디오 형식의 단편영화.


조셉 한은 “영화 ‘올드보이’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좋아한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 ‘JSA’를 보고 잘 알지 못했던 한국역사에 대해 많이 배우고 교육적으로도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셉 한은 “이렇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년간 한국영화를 보고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독창적이고 특이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예쁜 여자와 잘생긴 남자가 나와 사랑이야기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는 진보적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보이고 그런 환경도 조성된 것 같아 여기(한국)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는 좋아하는 배우로 최민식, 김윤진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조셉 한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해운대라는 장소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또 나는 인간관계를 매우 중시하는데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에서 나아가 아시아계 영화를 알 수 있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 파사데나 아트스쿨에서 미술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조셉 한은 다수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 2002년 직접 연출한 린킨파크 곡 ‘In the End’로 MTV Video Music Award 최고 록 비디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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