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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우울증으로 목 매 자살(종합)

유니, 우울증으로 목 매 자살(종합)

발행 :

김지연 기자
故 유니 ⓒ임성균 기자 tjdrbs23@
故 유니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유니가 21일 낮 12시50분께 자신이 살고 있던 인천의 모 아파트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는 26일 새앨범 ‘솔로판타지’를 앞두고 너무나도 갑작스런 죽음이었다.


유니의 급작스런 죽음에 그녀의 가족과 지인들을 큰 충격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인천시 서구 검단지구 온누리병원에 마련된 빈소는 오후 9시 현재 제대로 된 모양을 갖추지도 못하고 50여명의 취재진들만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 7시께 그녀의 영정사진이 도착했다. 이날 처음으로 빈소를 방문한 동료연예인 오태경의 말처럼 평소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던 유니를 대변하는 듯, 밝게 웃고 있는 영정사진은 유족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후 7시10분 고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차례로 빈소를 찾았으며, 어머니 이모씨는 이날 오후 8시 기자들 앞에 나타나 “(유니의 자살을 놓고) 추측기사가 나갈까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목 메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 나가 마음도 여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혼자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우울증이 있었던 게 (자살의)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자살 원인을 놓고 제기될 추측들을 일축했다.


이어 이 씨는 “평소 이상한 점은 없었다. 우울증 증세가 있어 약을 먹은 적은 있지만 완전히 나은 줄 알았다. 마음이 여린 아인데 강한 척하며 생활한 게 힘들었던 같다”고 속상한 속내를 털어놨다. 생전 어머니 앞에서 힘들어도 밝은 모습을 보이려 애썼던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이었던 고인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비롯한 유족들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빈소 앞에 모여 고인을 위한 추모예배를 가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2일 오후 2시이며 경기 부평 화장장에서 화장 후 경기 안성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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