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습실에서 미친 듯이 라이브로 열창하던 모습을 담은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록밴드 그린비가 데뷔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그린비는 최근 첫 싱글 '가장 흔한 말'을 발표했다. 김슬찬(보컬), 최훈(기타), 김지수(드럼), 최한샘(베이스)으로 구성된 그린비는 지난해 초 크라잉 넛, 노브레인을 잇는 밴드가 되겠다는 목표로 결성됐다. 그린비라는 이름은 '늘 그리운 남자'라는 뜻의 순우리말.
'가장 흔한 말'은 한국적인 모던록을 추구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전 곡을 네 명의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진행했을 만큼 밴드계의 차세대 싱어송 라이터 밴드로 불리며 흔한 아이돌 밴드와는 실력차가 분명함을 보여준다.
그린비는 "음악에 미쳐 밴드를 결성했다. 더 콜링(The Calling)과 라이프하우스(LifeHouse)를 멤버들이 다 좋아해 음악적 색깔이 서로 맞았다"고 했다. 이들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매일 연습실에서 멤버들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고 전했다.
그린비의 탄생 배경에는 시나위,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더더밴드 등 국내 록밴드들의 도움이 컸다. 밴드 결성 당시 영향을 받았을 뿐더러 무작정 공연장을 찾아가 이들과 친분을 쌓는 등 록밴드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나갔다.
첫 싱글에는 타이틀곡 '가장 흔한 말'과 함께 'One More'과 청소년기를 지내오며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Liar' 등 모두 세 곡이 수록됐다.
현재 온라인 음악포털 벅스 록차트에서 6주째 10위권에 머물며 열아홉 청춘의 음악을 퍼뜨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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