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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 4대 보컬' 조남욱 "가짜논란, 그냥 웃지요"

'안젤로 4대 보컬' 조남욱 "가짜논란, 그냥 웃지요"

발행 :

김지연 기자

2집 '땡큐' 발표

2집 '땡큐'를 발표한 안젤로 4대 보컬 조남욱.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집 '땡큐'를 발표한 안젤로 4대 보컬 조남욱.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방송출연 없이 가수로서의 활동이 가능할까. 이런 물음에 대답이라도 하듯 안젤로는 2002년 데뷔한 이래 단 한번의 방송출연도 없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실력 있는 보컬들 덕이다.


솔로가수인 안젤로에게 ‘보컬들’이라는 표현에 의아해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안젤로가 토이처럼 팀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보컬이 바뀌는 브랜드 가수 이름이기 때문이다. 1대 이욱현을 시작으로 현한주 송봉조, 지금까지 이렇게 3명의 안젤로가 활동했다. 그리고 2007년 안젤로가 4대 보컬 조남욱을 영입해 2집 활동에 들어간다.


사실 그동안 안젤로는 각종 영화ㆍ드라마 OST 등 노래만을 통해 이름을 알려와 1대부터 3대까지 보컬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다. 특히 세 보컬들의 목소리가 너무 비슷했던 탓에 4대 보컬 조남욱이 부른 2집 타이틀곡 ‘고마워요’가 선공개되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안젤로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선배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비슷했나봐요. 안젤로란 이름으로 3명이나 거쳐 갔는데 다들 한 명인 줄 아시더라구요. 덕분에 기존 세 명의 보컬들과 목소리가 전혀 다른 제가 졸지에 가짜가 되고 말았어요.(웃음)”


물론 안젤로의 골수팬들은 1대부터 3대 보컬까지의 목소리가 조금씩 다르다며 안젤로 진위 여부에 대한 분분한 의견을 내놨다. 자신이 좋아하는 안젤로가 진짜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조남욱은 “안젤로란 가수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기는 하지만, 이제라도 안젤로가 브랜드 가수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조남욱은 기존 안젤로와 달리 이례적으로 방송활동도 계획이다. 본격적인 2집 발매에 앞서 안젤로는 맛보기 형식으로 영화 ‘파란 자전거’에 삽입돼 선공개 된 타이틀곡 ‘고마워요’로 활동에 들어갔다. ‘고마워요’는 복고댄스로 유명한 배슬기가 피처링한 곡으로 힘들고 어려운 매 순간마다 함께 해 준 사랑하는 이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한 풋풋한 발라드다.


또 조남욱은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7월초부터는 2집 수록곡 중 밝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노래 ‘내게로 와’로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5년이라는 오랜 무명생활로 실력을 갈고 닦은 조남욱은 노래와 무대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으로 안젤로란 이름을 그 어느 보컬보다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다. 조남욱은 지난 5년 간 라이브 가수로 활동했다.


“이번 음반 활동으로 제게 목표가 있다면 안젤로란 브랜드 가수 이름을 확실히 알리는 거에요. 또 1대부터 3대까지 보컬로 활동했던 선배들에 누를 끼치지 않는 보컬이란 말을 듣고 싶어요. 물론 기왕이면 그 과정에서 조남욱이라는 가수의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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