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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이상원, 쇼케이스 열고 솔로 신고식

'소방차' 이상원, 쇼케이스 열고 솔로 신고식

발행 :

김지연 기자
솔로로 컴백한 소방차 출신의 이상원 ⓒ홍기원 기자 xanadu@
솔로로 컴백한 소방차 출신의 이상원 ⓒ홍기원 기자 xanadu@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그룹 소방차의 이상원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이상원은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솔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솔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쇼케이스는 지난 1987년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한 소방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상원은 히트곡 ‘G-카페’를 부르며 화려하게 무대에 등장했다.


당초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김제동이 사회를 볼 예정이었으나 그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녹화가 지연되면서 참석하지 못했다.


당황한 듯 무대에 오른 이상원은 “김제동 씨가 현재 방송 중이고 최대한 빨리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황스럽지만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이 곳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의 말을 했다.


이어 이상원은 “대단한 것을 하려고 혼자 솔로 준비를 한 것이 아니다”면서 “사실 소방차를 계속 하고 싶었지만 정원관 씨는 음반 CE0로, 김태형 씨 역시 다른 사업으로 바쁜 상황이다. 나는 계속 노래를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솔로 데뷔 이유를 설명했다.


또 “큰 욕심을 내고 대박을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하며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싶다. 소방차를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아직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소방차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원의 요청에 무대에 오른 김미연 이재원 정원관(왼쪽부터) ⓒ홍기원 기자 xanadu@
이상원의 요청에 무대에 오른 김미연 이재원 정원관(왼쪽부터) ⓒ홍기원 기자 xanadu@


다만 김제동의 부재로 혼자 무대를 이끌어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이상원은 객석에 앉아 있던 소방차의 동료 정원관과 가수 이재원, 개그우먼 김미연을 즉석에서 무대로 초대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이상원 씨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며 뜨거운 사랑을 부탁했다.


이날 이상원은 소방차의 히트곡 ‘사랑하고 싶어’와 ‘어젯밤 이야기’를 비롯해 1집 타이틀곡 ‘내 사랑아’와 수록곡 ‘사랑합니다’ 등을 불러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상원은 지난 2005년 정원관을 제외한 소방차의 멤버 김태형과 함께 10년 만에 6집 ‘넥타이 부대’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1987년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한 소방차는 1989년까지 해마다 앨범을 발표하며 ‘그녀에게 전해주오’ ‘통화중’ ‘일급비급’ ‘하얀 바람’ ‘사랑하고 싶어’ ‘연애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1990년 자진 해체했다.


이후 이상원은 댄스그룹 잉크 멤버로 활동하다 1994년 깜짝 재결성해 4집 ‘G-CAFE’를, 1996년에는 ‘추남시대’가 수록된 5집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 소방차 전 멤버 김태형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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