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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줌마 파마라뇨? 럭빈이에요"

바다 "아줌마 파마라뇨? 럭빈이에요"

발행 :

김원겸 기자
바다 ⓒ김병관 기자
바다 ⓒ김병관 기자

소녀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 솔로활동을 통해 성숙미를 뽐내더니 이번에는 아줌마의 트레이드마크인 ‘뽀글파마’로 돌아왔다.


그러나 바다에게 ‘아줌마 파마’라고 했다간 핀잔을 받고 만다. 바다는 ‘럭빈 파마’라고 설명한다. ‘럭빈’은 럭셔리와 빈티지를 합쳐만든 말로, 럭셔리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동시에 묻어나는 스타일을 이른다.


바다는 이 ‘럭빈파마’를 영화 ‘플래시댄스’를 보며 시도했다고 한다. 파마는 여자의 급격한 심리 변화를 상징하듯, 바다도 새 음반에 맞는 분위기에 따라 기존의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의지로 선택했다.


오는 25일 공개하는 바다의 여름 싱글 ‘퀸’은 세련된 펑키 스타일의 곡이면서도 어딘지 복고적인 분위기가 나는 곡. 영화 ‘플래시댄스’를 보던 바다는 주인공 제니퍼 빌즈의 헤어스타일을 현대 감각으로 되살리고 싶은 욕망이 생겨났다.


“애초 ‘퀸’은 마이너 코드였는데 여름 분위기에 맞게 메이저코드로 바꿨어요. 펑키한 느낌이 젊은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노래여서 좋아요.”


연예계 트렌드 세터로 인정받는 바다의 이번 음반의 컨셉트는, ‘럭빈’에서 엿볼 수 있듯, 퓨전이다.


호화로움(럭셔리)과 누더기(빈티지)의 퓨전이며, 퓨처리즘과 복고의 퓨전이다. 음악과 헤어스타일이 럭셔리와 빈티지의 조화라면, 의상은 퓨처리즘(액서서리)과 복고(디자인과 색상)의 어울림이다.


무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도 미래와 과거가 공존한다. 복고댄스의 기조 아래 최신춤을 접목했다. 바다는 “카일리 미노그의 춤은 미래적이면서도 복고적인 분위기가함께 있다”며 퓨전은 시공을 초월한 변함없는 트렌드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바다는 “예전에는 힘이 넘치는 안무였다면. 지금은 편안하게 춤을 춘다”며 다소 달라진 점도 소개했다.


바다 ⓒ김병관 기자
바다 ⓒ김병관 기자

바다의 이번 음악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펑키다. 지난해 1월 발표했던 3집 수록곡 ‘V.I.P’를 통해 보여줬던 펑키의 연장선인 셈이다.


“펑키는 젊음과 자유라는 건강한 이미지여서 좋아요. 내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에너지라 더욱 좋구요.”


최근 배우 온주완과 교제설 해프닝이 빚어진 것을 떠올리며 연애사(戀愛事)를 묻자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 외롭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더욱이 늘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누군가와 교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손을 내젓는다.


그래도 바다는 의리 있는 남자, 착한 남자, 능력 있고 주관 있는 사람이 좋다고 했으며, 부드러운 남자보다는 터프하고 남성미 넘치는 남자가 좋다고 했다. 고전영화를 많이 본다는 바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레트 버틀러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5년, 10년 후 쯤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받고 싶다”는 바다는 드라마든 영화든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음악이 있는 뮤지컬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년 봄쯤 드라마 출연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2003년 ‘페퍼민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던 바다는 올해 연말 막을 올리는 뮤지컬 ‘일요일에 말해줘’에 출연한다.


바다는 “평소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음악이 너무 좋고 시나리오도 최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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