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비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비의 이번 귀국은 거의 2개월 보름만의 일로, 그는 그 동안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워쇼스키 형제의 새 영화 ' 스피드 레이서'의 촬영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 머물러 왔다. 애초 비는 지난 27일로 귀국을 예상했었으나, 현장에서 비의 연기를 맘에 들어 한 감독들의 요구로 촬영 장면이 많이 늘어나, 귀국이 조금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효시로 인정받고 있는 '마하 고고' 를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 '스피드 레이서 '에서, 비는 가문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신예 카레이서 '태조 토고칸 '을 맡아, ' 스피드'를 맡은 에밀 허쉬와 '레이서 엑스 '를 맡은 매튜 폭스와 함께 레이싱 신을 연출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게 된다.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서 최첨단 특수 효과를 선보였던 워쇼스키 형제의 이 새 영화는 또 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컴퓨터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의 헐리웃 데뷔 영화가 될 '스피드 레이서' 는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랜만에 고국 땅을 밟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비는 휴식을 취할 여유 없이, 연이은 광고 촬영 일정으로 다시 바빠질 예정이다 . 특히 비는 최근 세계 최고급 청바지 브랜드인 '캘빈클라인 진 '의 모델로 발탁되며, 다시 한 번 그의 가치를 검증했다.
이번 만남은 비가 가지고 있는 남성적인 매력과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이, '캘빈클라인 진 '의 가을/겨울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남성스럽고 럭셔리한 가죽 디테일이 특징인, 빈티지 데님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캘빈 클라인 측은 "캘빈클라인 진은 런칭 때부터 브룩 쉴즈 , 케이트 모스 등 당대 최고의 여자 모델들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왔고, 이번에는 그 전통과 명성에 걸 맞는 최고의 남자 스타를 선택함으로써, 미국 본사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고 전했다 . 또한 비는 한국에서만 홍보 모델로 활동하게 되지만, 사실상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각지에서 비의 발탁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9월 초 이루어질 촬영에서, 비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문신과 긴 머리로 변화를 줄 예정이어서 , 영화 촬영 동안 다듬어진 몸매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촬영분은 오는 9월 중순 발행되는 잡지 '에스콰이어'를 통해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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