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인기 남성듀오 녹색지대가 해체돼 권선국(사진)이 솔로로 데뷔한다.
권선국은 오는 10월 중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가수로 활동을 재개한다.
1994년 '사랑을 할꺼야'로 데뷔한 녹색지대는 권선국 곽창선 두 사람으로 이뤄졌으며, 허스키한 음성과 고운 음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내가 지켜줄게' '준비없는 이별' 등으로 1990년대 중반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권선국은 1998년 녹색지대 4집까지 함께 활동하다 개인사정으로 팀을 탈퇴했고, 조원민이 녹색지대 멤버로 합류해 2001년 5집을 발표했다. 하지만 오리지널 멤버의 화음에 익숙해있던 대중의 요청에 따라 2003년 6월, 7년 만에 재결합해 6집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6집은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오다 자연스럽게 팀의 해체를 맞았다.
새앨범 발표없이 영화 '일편단심 양다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하는 등 개인적인 활동을 벌여오던 권선국은 다음달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4년 만에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권선국의 새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권선국이 탄탄한 가창력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30~40대를 중심으로 왕년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선국은 한때 박상민, 김정민 등과 함께 허스키한 목소리 3인방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박상민의 히트곡 '무기여 잘있거라'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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