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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스물넷' 이라, 못다피운 꿈 안고 세상과 이별(종합)

발인 '스물넷' 이라, 못다피운 꿈 안고 세상과 이별(종합)

발행 :

길혜성 기자

경찰 "故이라, 타살흔적 없어..사인조사 위해 부검"

↑故 이라
↑故 이라

스튜어디스 출신 여가수 이라(본명 엄이라)가 자신의 꿈도 마음 껏 펼쳐보지 못한 채, 스물 넷 꽃다운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다.


지난 6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라는 8일 오후 1시 빈소가 마련돼 있던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졌다.


이라의 발인식에는 유가족 및 중학교 동창생으로 알려진 슈가 출신의 연기자 황정음 및 SG워너비의 김용준 등이 함께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화장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 벽제 승화장으로 옮겨졌다.


이라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업(스튜어디스)까지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겨우 1집 만을 낸 채, 그것도 스물 넷이란 너무도 이른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과 이별해 가요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고인의 가수에 대한 애착은 너무도 강했기에, 그녀의 사망 소식은 주위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고인은 'The Story of 12Love'란 타이틀로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지난해 6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이었던 가수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지금 기쁘고 행복하다. 승무원 생활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며 가수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72cm의 큰 키에 김태희를 닮은 듯한 외모로 '가요계의 김태희'로도 주목 받았던 이라는 당시 인터뷰에서 "오래도록 대중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오래도록 사랑받고, 공연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강남경찰서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나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며 "이런 이유에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일 고인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검 결과는 2주 뒤께 나올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타살 정황이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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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의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 취재진에 "이라는 6일 오전 11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사망한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지만 수면 중 구토를 하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모 등 7, 8일 동료 가수들이 고빈의 빈소에 준비된 조문록에 이름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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