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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후배가수들, 가슴 울리는 노래 불렀으면"

이미자 "후배가수들, 가슴 울리는 노래 불렀으면"

발행 :

이수현 기자
이미자 ⓒ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미자 ⓒ임성균 기자 tjdrbs23@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미자가 후배 가수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미자는 9일 오후 3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음반 발매 및 전국 순회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미자는 "신세대 가수들은 그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굉장히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무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자는 "우리 성인가요, 예전 노래들은 가슴에 와 닿는 풋풋한 정 같은 것이 있었는데 요즘 노래들은 가사와 곡 모두 흥겨운 것만 위주로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미자는 "대중가요는 아픔과 기쁨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요즘 가슴 아프고 울고 싶은 어려운 일이 많지만 요즘 가요에서는 그런 점을 찾아볼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이미자는 "후배가수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뭔가를 전달할 수 있는 노래를 불러주면 어떨까 하는 부탁을 해 본다"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미자는 '이미자 50년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오는 4월 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6개 도시를 돌며 전국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자는 오는 10일 '이미자 50년,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101곡'이란 동일 타이틀로 6장의 CD를 발매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으며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며 '동백아가씨', '황혼의 블루스', '기러기 아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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