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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요계, 빛 본 '진짜' 신인 없다

올 상반기 가요계, 빛 본 '진짜' 신인 없다

발행 :

이수현 기자
올 상반기 데뷔한 신인가수 점퍼, 태군, AJ, 소리(왼쪽위부터 순서대로)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상반기 데뷔한 신인가수 점퍼, 태군, AJ, 소리(왼쪽위부터 순서대로)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상반기 가요계는 지난해 하반기 컴백한 대형 가수들이 대거 활동을 마감하면서 여러 신인들의 각축전이 예상됐다. 실제로 1월 이후 여러 기획사에서 다양한 신인들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스타가 되기 위해 앞 다퉈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월까지 지속된 소녀시대의 인기와 지난 해 대형 스타 때문에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중고' 신인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상반기 '진짜' 신인들은 크게 빛을 못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4개월 간 각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가수들을 살펴보면 백지영, 소녀시대, 빅뱅의 승리, SS501, 카라, 슈퍼주니어, 다비치 등 기존에 이미 인지도를 쌓은 가수들뿐이다.


각 기획사에서 야심찬 신인들을 선보였지만 두드러진 활동은 보이지 못했다. 음반 발매 당시에는 각종 이슈를 터뜨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음원 순위에서 약간의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하긴 힘들다.


대신 지난해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중고' 신인들이 약진하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였던 두 남성그룹 2AM과 2PM은 올해 컴백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PM은 지난 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효리 '유고걸'의 래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낯선 역시 새 음반 '놀러와'로 올해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결성된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상파 3사의 가요프로그램 SBS '인기가요',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등에 출연하지 않고도 장기간 음반 판매 순위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몰이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연 올해의 신인상은 어느 그룹에게 돌아가게 될까.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대형 신인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가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새 신인그룹 2NE1,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의 새로운 그룹, 씨야의 새 멤버 후보로 화제를 모은 지연의 그룹 티아라 등이 활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상반기 데뷔했던 신인들 역시 지난 활동을 바탕으로 하반기 재도약을 꿈꾸고 있어 하반기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신인상을 휩쓸었던 샤이니와 다비치의 뒤를 이을 또 다른 신인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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