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 감독 김남경, 심장마비로 별세 향년 47세

영화와 뮤직비디오 김남경 감독이 향년 47세로 별세했다.

생전 별다른 지병이 없던 고인은 지난 12일 밤 11시께 서울 북가좌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남경 감독은 지난 1997년부터 뮤직비디오제작에 나선 뒤 핑클, 젝스키스, 김건모, 김종서 등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이후 화요비의 '어떤가요' 뮤직비디오로 2002년 골든디스크상 뮤직비디오부문 최우수감독상 수상했다.

지난해 배우 김동욱, 가수 케이윌, 배우 한효주, 가수 바비킴이 출연하는 뮤직드라마 쏘울스페셜 연출을 맡기도 했으며, 대학 시절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탄 이상은의 '담다디'의 작사를 하기도 했다.

최근 가수 고 김현식의 추모 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을 촬영을 마친 뒤 후반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8호실에 마련됐으면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북 제천 개나리공원 묘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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