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X JAPAN)의 리더 요시키가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7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엑스재팬의 요시키가 지난 6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라이브 패션 이벤트 'ASIA GIRLS EXPLOSION'을 통해 디자이너 신고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요시키는 자신이 음악감독을 맡은 이번 이벤트에서 솔로 음악 프로젝트 'VIOLET UK'의 첫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패션쇼 무대에도 올라 특유의 감각을 뽐냈다.
이날 현장에는 요시키가 디자이너로 직접 참여한 그의 브랜드도 공개됐다. 요시키는 자신의 이름을 본 따 만든 기모노 브랜드 '요시키모노' 첫 선을 보여 자리를 찾은 많은 패션 피플들을 열광케 했다.
엑스재팬은 오는 15일 13년만의 신곡 'JADE'를 미국에서 발매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알린다. 이후 올 여름 15년만의 새 음반도 정식 발매하고 일본을 비롯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을 거치는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한편 엑스재팬은 지난 1989년 데뷔해 음악은 물론, 패션과 비주얼 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엑스재팬은 이후 '엔드리스 레인' '세이 애니씽'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990년대 아시아 록을 이끌어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