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수들의 일본 방문이 현지 대지진 발생 한 달 만에 본격 재개되고 있다.
6일 여성그룹 LPG 측에 따르면 5인 여성그룹 LPG는 지난 4일 일본 도쿄를 찾았다.
LPG는 일본 대지진 발생 전, 현지 방송사 TBS 프로그램 '쿠라베루 쿠라베라'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에는 현지 사정상 일본을 방문하지 못하다 이날 마침내 도쿄를 찾게 됐다. 몰론 LPG는 이날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한국 가수가 예정된 일본 대지진 이후 미리 예정됐던 스케줄 소화를 일본을 찾은 것은 LPG가 사실상 처음이다.
LPG는 이번 일본 방문 기간 오사카도 찾아 또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도 촬영할 예정이다.
LPG의 일본 방문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일본 대지진 이후 한 달 가까이 중단됐던 가요계 한류 스타들의 현지 방문이 재개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됐다는 것을 확실히 알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즘 '반짝반짝'으로 급부상 중인 걸스데이도 오는 5월 행사 및 일본 본격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현지를 찾을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국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 역시 당초 예정대로 오는 5, 6월 일본 투어를 치르기로 했다.
가요계 한류 스타들의 일본 방문이 본격 재개됐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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