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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재팬, 3大 韓팬서비스 '빛났다'..아리랑+한복+한국어

X재팬, 3大 韓팬서비스 '빛났다'..아리랑+한복+한국어

발행 :

길혜성 기자
엑스재팬 ⓒ사진=이동훈 기자
엑스재팬 ⓒ사진=이동훈 기자


일본 록신의 살아있는 전설 엑스재팬(X JAPAN)의 28일 첫 내한 공연은 연주와 노래 및 독특한 무대 매너를 마침내 서울에서 직접 눈과 귀로 감상할 수 있는 선물을 줬다.


그런데 이뿐 만이 아니었다. 연륜까지 더한 엑스재팬은 한국 관객들 위한 이른바 3대 서비스까지 깜짝 준비 및 선사, 현장을 찾은 1만여 팬들을 더욱 감동케 했다.


요시키(드럼, 피아노) 토시(보컬) 파타(기타) 히스(베이스) 스기조(기타, 바이올린) 의 엑스재팬은 먼저 한국어를 들려줬다.


토시는 첫 곡 'Jude'를 열창한 뒤 "서울 코리아.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팬들에 한국어로 크게 외쳤다. 이에 관객들의 환호는 극에 달했다. 공연 중간에는 리더 요시키도 거들었다. 요시키는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부르짖으며 콘서트 분위를 더욱 띄웠다.


엑스재팬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한국팬들을 위해 한국대표민요 '아리랑'을 직접 연주하는 특별 선물 역시 선사했다. 요시키는 '아리랑'을 연습, 피아노 연주로 들려줘 현장을 찾은 한국팬들을 감격케 했다.


요시키의 한국 팬들에 대한 특별한 선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앙코르 무대 한국 여자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다시 한 번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렇듯 엑스재팬은 연주와 노래는 물론 정성들여 준비한 3대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엑스재팬은 이날 공연에서'Jade' 'Rusty Nail' 'Silent Jealousy' 'Drain' 'Kureani' 'Born to be free' 'I.V' 'X' 'Endless Rain'과 'Art of life' 등 총 10여곡을 2시간여에 걸쳐 들려주며 첫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요시키는 영어로 "이 순간을 정말 오래 오래 기다렸고 너무나 기쁘다"라며 한국 첫 공연에 대해 감격의 뜻을 전한 뒤 "오늘이 우리의 아시아 투어의 첫 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앙코르 무대 때 "우리는 오늘 콘서트를 히데 및 타이지와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울먹일 때는 관객들 역시 슬픔과 그리움에 젖었다. 엑스재팬 기타리스트였던 히데는 지난 1998년 사망했고, 베이시스트였던 타이지는 올 7월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엑스재팬은 지난 1980년대 중반 결성된 뒤 89년 메이저 시장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다 지난 1997년 해체했고, 10년만인 2007년 재결합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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