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필이 뻔하지만 변함없을 행복을 노래한다.
8일 오후 6시 김필의 새 싱글 '해피 엔드'(HAPPY END)가 발매됐다.
'해피 엔드'는 김필이 단독으로 작사하고 작곡 또한 참여한 곡으로, 브릿팝 스타일의 미드템포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깊게 남는 사운드가 특징이며 기타·베이스·드럼·피아노가 차례로 쌓이며 만들어내는 섬세한 질감이 김필의 보컬과 맞물려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신을 가끔 원망해 보고 날 부정해 봐도
늘 똑같아
매일 겪는 상실이라서 아프지 않을 거라고
I don't give a damn
Someday I can find a way
Someday I can find a way
지고 싶지 않아 매번 되새기던 말
행복을 이야기하면
문득 겁이 나는 건
아직도 난 미완성인 청춘인가 봐
We'll never be like that
We'll never lose ourselves
망가지지 않게 더 힘껏 소리쳐
지겹도록 반복되는 시간 속에 머물며
결국엔 뻔하지만 변하지 않는
영원한 Happy end

뮤직비디오에는 김필 특유의 보이스와 감성 짙은 분위기가 담겼다. 기타·베이스·드럼·피아노 사운드에 김필의 목소리까지 어우러지는 이번 곡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다독인다.
무대에 서 있는 김필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계를 연상하는 무대에 서 있는 그는 지겹도록 반복되는 시간 속에 머물면서도 결국엔 뻔하지만 변하진 않는 행복을 힘껏 소리치며 위로를 선사한다.
이번 곡은 김필이 지난 2023년 11월 발표한 '라이프'(LIFE)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신보이자 웨이크원과 재계약 후 처음 선보이는 싱글앨범이다. 더불어 데뷔 14주년을 맞은 해에 발매되는 만큼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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