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37)이 결혼 전날 잠을 못 잔 사연을 고백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웨딩마치를 올릴 우승민은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밝혔다.
우승민은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십분 마다 전화가 왔다"며 "'(결혼에 참석하려고 했던 지인들이)'승민아 내가 내일 일이 있어서 갑자기 스케줄이 있어서'라며 전화가 와서 신경질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우승민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후) 2시에 결혼합니다. 축하해주세요"라며 "한숨도 못잠"이라는 글을 올렸다.
우승민 2세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2세를 미리 혼수로 준비하지는 않았다"며 "서로 나이가 있다 보니 오래 사귀다 보면 노산 문제도 있고 해서 빨리하게 됐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우승민은 "내가 술 담배를 다하고 있는데 (2세 계획을 하기 전에)어떻게든 술 담배를 일단 끊어야 한다고 하더라"며 "2세는 결혼을 마친 뒤 되는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승민은 이날 두 손으로 크게 하트를 그리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우승민은 "드디어 장가간다"고 외치며 기쁨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승민은 이날 4세 연하의 김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양희은, 사회는 유재석이 맡는다. 축가는 윤종신이 부른다. 하객으로는 강호동 등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우승민과 김씨는 지난해 가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12월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실을 맺게 됐다. 우승민은 평소 김씨가 갖고 싶어 했던 자동차로 프러포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우승민은 지난 1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 녹화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깜짝 공개했다. 우승민은 이 자리에서 "4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혀 녹화에 함께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한편 2001년 데뷔한 우승민은 오랜 기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인으로도 주목받았다. 현재는 '놀러와'의 '반지하의 제왕' 코너에 개그맨 양배추와 함께 고정 패널리스트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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