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 양지원, 4년 준비끝 日전격 데뷔

최연소 트로트 가수 양지원(18)이 4년간의 준비 끝에 일본에서 전격 데뷔한다.

양지원은 18일 일본 데뷔 앨범 '변덕쟁이 소녀'를 일본 전역에 발매한다. 이날 오후 12시에는 한류의 성지라 불리는 신오오쿠보 거리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계획이다.

타이틀곡 '변덕쟁이 소녀'는 일본 최정상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이와사 미사키와 작업한 작곡가 쿠지 마리코의 작품으로, 한국의 경쾌한 트로트와 일본의 서정적인 엔카가 융합된 새로운 장르다.

또한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세심하고 감각적인 편곡, 그리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가사와 세련된 안무 등 다양한 연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007년 13세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2009년 일본 진출을 공식 선언한 '트로트 신동' 양지원은 일본의 현지 소속사 KOVA엔터테인먼트,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과 계약을 체결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메이저 데뷔를 준비해 왔다.

특히 그의 데뷔 음반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101년 전통의 음반사 일본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지원의 국내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 홍익선 대표 역시 그의 일본 데뷔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 점검하고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수작이다. 양지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가수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그간 양지원은 '트로트 신동'이란 타이틀 뿐 아니라 '최연소 트로트 가수/최연소 엔카 진출/최연소 단독 디너쇼 개최, 최초 일본어 1급 자격 취득 가수, 최초의 일본 콜롬비아 레코드 데뷔 가수' 등 일본 현지의 뜨거운 관심 속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양지원은 올 연말 NHK '홍백가합전' 출연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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