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지영이 음원차트를 휩쓸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백지영은 17일 새 앨범 타이틀곡 '굿 보이(Good Boy)'을 공개,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올랐다. 앞서 선공개된 수록곡 '목소리'는 '굿 보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백지영의 3년만의 댄스 타이틀곡인 '굿 보이'는 그의 맞춤형 댄스곡. 중독적인 멜로디가 귀를 감싸고, 리듬감 넘치는 비트는 가슴을 뛰게 한다. 허스키한 음색이 주는 묘한 울림도 꽤 강렬한 곡이다.
백지영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댄스곡이다. 앨범 전체를 지휘한 음악 감독으로는 요새 가장 핫한 작곡가 팀인 '이단옆차기'가 백지영의 파트너가 됐으며, 백지영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에 비트, 멜로디, 노랫말 등 트렌디한 요소를 담아 감각적인 신곡을 만들어 냈다.
곡 전체적으로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흥을 유도한다. 특히 백지영이 절제되면서도 파워풀한 음색이 위트 넘치는 노랫말과 더해져 듣는 재미도 더했다.
'내 말도 잘도 듣는 굿 보이 시키는 건 모두 척척 잘도 해 / 칭찬해주면 점점 기어올라 그러던 니가 잘해주니까 / 잔머리 굴리다가 한 순간 너도 끝이야'란 가사로 여성 팬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노래다.

백지영의 '연상녀' 이미지가 노랫말도 통한 곡이다. 백지영은 "어린 아이돌 가수는 할 수 없는,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했다. 실제 연애할 때는 그렇지 않지만, 내가 마치 남자친구를 대할 때 말하는 것처럼 노래했다"고 말했다. 가창자와 노랫말이 묘하게 어울리는 요소다.
백지영과 한 무대를 꾸밀 남자 파트너도 있다. 히트곡 '내 귀에 캔디'에서 2PM 택연과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번엔 그룹 비스트 래퍼 용준형이다. 용준형의 부드러운 래핑에 감각적인 이미지가 백지영의 노련한 무대 매너와 어우러져 선후배간의 특별한 합동 작업이 성사됐다.
백지영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친근한 손님이 있다. 리쌍 지난 앨범에 '회상'이란 곡에 피처링 참여했던 백지영은 선공개곡 '목소리'에 리쌍 개리를 초대했다. 또박또박 랩을 찍어뱉는 개리는 이번에 멜로디컬한 래핑으로 곡을 한껏 살렸다.
한편 백지영은 이날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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