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유명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41)가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 강레오(36)와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선주는 이번 결혼과 관련, 직접 작성한 글을 7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박선주는 "안녕하세요. 박선주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뒤 "먼저 저희 결혼소식에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축하 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가슴 속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전했다.
그녀는 "연예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님들께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며 "지금껏 짧지 않은 시간 음악만을 알고 살다 보니 누군가와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법도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도 잘 몰랐습니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이런 제가 과분하게도 사랑과 존경, 그리고 배려와 믿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조용히 곁에서 가르쳐 주는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연인 같은 소중한 한 분을 만나게 됐습니다"며 "이제는 한 가족을 이뤄 서로 사랑하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며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 했습니다"며 강레오와 결혼하게 됐음을 알렸다.
그녀는 "늦게 만난 인연이기에 더욱 겸손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존경과 깊은 성심을 다해 아내로서 내조를 다할 것입니다"며 "또 저를 아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아무쪼록 새롭게 인생을 시작 하는 저희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 주시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충만하시길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며 "늘 감사드리고 늘 과분한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란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박선주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도 강레오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그 간 1년 넘게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올해 초 양가의 상견례를 마치고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 왔다"며 "박선주는 손수 음식을 만들어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바비킴의 '사랑 그놈'(박선주 작사 작곡)을 본인의 애창곡이라고 말한 강레오는 첫 만남부터 서로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은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 이후 별도의 신혼여행은 계획 돼있지 않으며, 각자의 일정에 맞추어 7월 초 동반 출국, 당분간 영국 런던에 머물며 신혼을 맞이하고 일정이 끝나는 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선주는1989년 MBC 강변 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1990년에 첫번째 앨범 '하루 이틀 그리고'를 발표한 뒤 이후 '내가 그리고 싶었던 그림' '알파벳 수프(Alphabet Soup) '그댄 나의 꽃' '드리머' 드라마 '발효가족' OST 등의 앨범을 냈다.
박선주는 가수뿐 아니라 작곡 작사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간 김범수 보아 윤미래 바비킴 JYJ멤버 준수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 유명 가수들의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예비 신랑 강레오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지 칼리지에서 수학한 강레오 셰프는 고든 램지 등 유명 셰프 밑에서 요리를 배웠으며, 잘 생긴 외모에 유창한 언변의 '훈남 셰프'로 지난 4월 27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을 맡아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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