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Jamiroquai)가 K팝을 극찬했다.
자미로콰이는 2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함께 내한공연을 갖는 소감을 전했다.
자미로콰이의 프런트맨 제이케이는 '아는 K팝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그룹 슈퍼주니어의 뮤직비디오를 봤다. 정말 유명한 가수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한국 음악을 접한다. 특히 우리의 음악을 따라한 두 명의 한국인 영상도 본 적 있는데 정말 수준급 실력이라 놀랐다"고 덧붙였다.
제이케이는 이날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그는 "지난 2008년에 처음 내한했었는데 그 때 한국 관객들이 정말 열광적이었다. 그 때의 함성 소리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팀 내 키보드 주자 맷 존슨은 "저번 한국 공연 때 한국 관객들이 많은 함성을 보내줘 우리가 마치 비틀즈가 된 기분이었다.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련된 그루브 음악으로 유명한 자미로콰이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2008년 이후 2번째 열리는 내한 공연이다.
1992년 결성한 자미로콰이는 '인코그니토'와 함께 영국의 애시드 재즈를 대표하는 6인조 밴드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재즈가 조화를 이룬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미로콰이는 전 세계에서 25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미국, 영국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의 트렌드세터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보컬 제이케이의 퍼포먼스도 늘 화제가 됐다.
대표곡으로는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 '코스믹 걸(Cosmic Girl)' 등이 있다. 자미로콰이는 지난 18, 19일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 '서머소닉'에 참여한 뒤 서울로 건너와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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