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울랄라세션 부산공연 불참.."체력적 부담"

그룹 울랄라세션(박승일, 김명훈, 임윤택, 박광선, 군조)의 리더 임윤택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산 공연에 서지 못했다.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임윤택이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울랄라세션의 지방 첫 단독 콘서트에 불참했다고 3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윤택은 그동안 지속적인 항암치료 및 공연 기획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이에 콘서트 전체 무대에 대한 임윤택의 동반 출연은 사실상 힘든 상태라고 주치의는 소견을 밝혔다.

그러나 임윤택은 소속사와 주치의의 만류에도 불구, 무대에 등장해 인사를 하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화답했다.

임윤택은 "그동안 지속된 항암치료로 인한 체력저하로 본의 아니게 팬 여러분들께 누를 끼치게 됐다"며 "최선의 노력으로 치료에 전념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연장을 가득 메운 4000여 팬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환호했다.

군조가 포함된 다른 4명의 멤버들은 공연을 통해 임윤택의 쾌유를 바랐다. 이날 공연에서 나머지 멤버들은 열정적인 부산 팬들에게 뜨거운 여름밤을 선사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임윤택 측 관계자는 "주치의 및 병원과 긴밀히 협조, 모든 콘서트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건강상태를 매순간 마다 체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공연에 앞서 무엇보다 임윤택의 건강 유지 및 빠른 쾌유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서울을 기점으로 시작한 울랄라세션의 첫 단독 전국 콘서트 투어는 오는 9월 16일 광주, 9월 23일 대전, 10월 6일 대구 등 3개 도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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