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쉘부르 40년+이종환 DJ 50년, 가수들 모인다..11일 콘서트(종합)

쉘부르 40년+이종환 DJ 50년, 가수들 모인다..11일 콘서트(종합)

발행 :

길혜성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쉘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된다. 현재 폐암 투병 중으로 국내 방송과 음악계에서 한 획을 그은 이종환의 DJ 50주년 축하도 겸한 자리다.


강승모 강은철 김세화 남궁옥분 신계행 쉐그린(이태원 전언수) 양하영 어니언스(임창제) 윤태규 위일청 채은옥 최성수 등 쉘부르가 배출한 가수들은 오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셀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셀부르를 이끈 이종환의 DJ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도 마련됐다.


쉘부르는 지난 1973년 방송인 이종환을 필두로 통기타 가수들이 모여 서울 종로 2가에 창업한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 감상실이다. 세시봉 보다는 늦게 개장했지만 배출한 가수 규모로는 국내 최대였다 할만하다. 쉘부르를 거쳐 탄생한 포크 가수들은 100명이 넘으며 사회자인 개그맨 주병진도 이곳을 통해 데뷔했다.


쉘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지난 2011년 9월 쉘부르 출신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단체를 만들며 모인 게 계기가 돼 성사됐다. 이에 이번 공연 수익금 일부도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무정블루스' 강승모는 2일 오후 서울 신사동 팝그린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저는 1980년 쉘부르에 들어와서 가수가 됐다"라며 "이번 콘서트는 쉘부르를 통해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하며 대중들에 기쁨을 주신 이종환 선생님께 헌정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모는 이어 "70, 80년대 쉘부르에서 활동한 가수들이 고루 무대를 꾸밀 것"라며 "우리들의 수장인 이종환 선생님께서 이 자리에 못 나오신 것은 현재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승모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쉘부르의 국내 전국 투어 및 미국 투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쉐그린의 멤버이자 '솔개'를 부른 솔로 가수로 유명한 이태원은 "이종환 형님은 어제 응급실로 들어 가셨다"라며 "올해 일흔일곱이신데 오늘 자리는 함께 하지 못했고 아마 11일 공연에도 직접 참석은 못하고 동영상 정도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태원은 "쉘부르 공연을 보시면 요즘 젊은 여러분들이 접하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은 "이종환 선생님은 폐암 투병 중이신데 많이 호전 되셨고 어제는 고열이 있어 응급실로 가신 것"이라며 "나쁜 상황은 아니고 고열이 있어 병원에 가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옥분은 "이종환 선생님께 어제도 전화를 드렸는데 그 분은 성격 상 큰 기쁨이 있어도 잘 내색하지 않은 분"이라며 "방송 50년은 정말 대단하고 재조명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쉐그린 멤버인 전언수는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고 싶어 미국에서 자비로 왔다"라며 "1년에 한 두 번이라도 이런 자리가 있어 동료 가수들 및 당시의 팬들이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가을사랑'의 신계행은 "저는 제주도에서 놀러 왔다가 쉘부르의 오디션에 합격해 가수가 됐다"라며 "이종환의 쉘부르라는 곳은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과거 가수란 꿈을 키웠던 사람들이 찾아 던 곳"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종환을 비롯한 쉘부르의 지난 시절 및 포크 음악의 레전드로 불리는 고 김정호의 모습 역시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추천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