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눈물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JYJ는 지난 25일 네이버 메신저인 라인(LINE) 공식 계정을 통해 한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영상에는 최근 불거진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유천은 "JYJ라는 이름이 너무 좋다"며 "이렇게 행복하게,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는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김재중은 "갑작스레 멘트를 하는 거라, 준수가 감정이 앞섰다"며 "아까 유천이도 말했지만 지금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 답답한 것 같다"저희의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행복하다"고 밝히며 재중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대해 JYJ의 방송출연 및 가수활동 방해 행위 금지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된 것.
앞서 JYJ는 지난 2009년 7월 SM 소속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의 멤버 중 3명이 SM과 체결한 전속계약이 불공정하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독립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 중 JYJ는 지난 2010년 10월 1집 앨범을 내고 방송활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SM은 문산연과 함께 JYJ의 방송 섭외와 출연, 음반과 음원의 유통 등을 자제시키자는 공문을 방송사와 음반·음원유통사 등 26개 사업자에게 발송했다.
공정위는 지난 24일 "3대 기획사인 SM의 영향력과 연예관련 단체로 구성된 문산연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이들이 26개 사업자에게 발송한 JYJ 섭외 자제 공문은 관련 사업자에게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더불어 문산연에 대해 JYJ에 대한 섭외 자제 공문을 발송한 방송사 등 26개 사업자에게 시정조치를 받은 사실을 통지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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