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년 25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고(故) 로티플스카이(본명 김하늘)의 유작이 솔로 컴백을 앞둔 그룹 애프터스쿨 가희의 신곡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희는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로티플스카이, 하늘이는 제 컴백곡 '이츠미(It's Me)' 작곡가 엘리스스카이입니다"라며 "하늘이의 첫 작품입니다, 마지막이 돼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가희는 이어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하늘이를 기억해 주세요"라며 "모두 하늘이와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은 작곡가로 입문해 만든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을 가희에 선물하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는 것.
로티플스카이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 지난 8일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한편 지난 2001년 가요계 데뷔한 고인은 당시 만 13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웃기네'를 통해 발랄 콘셉트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다소 긴 공백기를 가진 고인은 지난 2010년 배우 류시원이 제작자로 데뷔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로티플스카이'라는 이름으로 변신했다.
고인은 활동 재개 후 지난 2011년 드라마 '마이더스' '여인의 향기' 등 OST에 참여하는 등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고인의 유작이 돼버린 가희의 솔로 곡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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