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햇수로 데뷔 17년차를 맞은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전진 신혜성 김동완 앤디 에릭 이민우)의 이민우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곡 콘셉트를 밝혔다.
이민우는 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타이틀곡 '택시'는 술에 취한 콘셉트"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신화로는 16년차, 솔로로는 10년차가 되니 (무대에)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무대 위 술 취한 연기는 신인이면 절대 못할 것 같고, 10년차가 넘어가니까 자신감이 생겨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무대와 교감을 했었기 때문에 '술 취한 택시남'을 (자신감 있게) 콘셉트로 잡았다"며 "신화 무대에서 다양한, 멋있는 소품을 많이 이용해 봤기에 이번에는 색다른 걸 해보고자 해서 술 취한 퍼포먼스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우는 "'택시걸'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있어서 처음 들어도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곡을 설명했다.
지난 2003년 11월 솔로 음반을 발매한 이민우는 그 간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미니 앨범, 1장의 싱글 앨범까지 선보이며 솔로가수 M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앨범 '엠텐(M+TEN)'은 이민우가 지난 2009년 발표한 '미노베이션(Minnovation)'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음반으로, 총 5곡이 수록됐고 3곡을 이민우가 작사했다. 이민우는 이번 음반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택시(Taxi)'는 프로젝트팀 스플리트(Split)가 작곡하고 이민우가 작사한 노래로, 라이브 악기들의 연주가 잘 어우러진 디스코 펑키 스타일의 음악이다. 신화의 에릭이 피처링과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한편 이민우의 솔로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엠텐'은 오는 2월 6일 발매된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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