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퓨어킴(본명 김별)의 새 싱글 '마녀 마쉬' 뮤직비디오가 국내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비난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이 "뮤직비디오 콘셉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23일 오후 미스틱89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SM과 YG를 의도적으로 비난하려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두 회사가 아이돌계 대표 주자인 느낌이라 뮤직비디오 한 장면에 글귀가 들어간 것이고 이는 뮤직비디오의 의도를 담은 콘셉트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 뮤직비디오는 '아이돌 가수도 아티스트'라는 의미를 담는 것이 포인트였다"면서 "아이돌 가수들이 혹사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콘셉트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아이돌 그룹들이 혹사되는 현실을 안타까운 시선에서 바라본 것"이라며 "이 영상의 설정 자체가 녹음실 안인데, 이 역시 아이돌 가수들이 기계적으로 활동하며 혹사당하는 상황들을 안쓰러운 측면에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퓨어킴의 '마녀 마쉬' 뮤직비디오는 퓨어킴이 마네킹들에게 끌려가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특히 마네킹에게는 SM과 YG가 새겨진 바코드가 찍혀 있었고, 이 장면이 괴롭히는 장면과 연관되면서 퓨어킴이 두 회사를 의도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퓨어킴은 지난 21일 '마녀 마쉬'의 음원을 발표했으며,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날인 20일 오후 공개됐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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