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수막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가수 god 멤버 윤계상이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뇌수막염의 증상을 찾아보는 이들도 늘어났다.(스타뉴스 7월 8일자 단독보도)특히 god(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는 오는 12일과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god 15주년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만큼 윤계상의 몸상태와 뇌수막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 윤계상이 앓고 있는 뇌수막염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
◆ 뇌수막염 원인은 바이러스 침투
뇌수막염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이다. 이 용어는 원래 세균배양이 되지 않는 특정 질병을 일컫는 용어였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나 리케치아(Rickettsia) 등 엄밀한 의미에서 세균으로 분류할 수 없는 생물체에 의해 발생하는 수막염도 여기에 포함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에코바이러스(echovirus),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 virus) 등이며, 그 외에 홍역 바이러스 등도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킨다.
◆ 증상은 심한 독감과 유사
뇌수막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임상 증상으로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진찰 상 수막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두통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 치료되기 위해서는 최소 10~14일 소요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한 후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뇌척수액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먼저 투여하기도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수막염의 치사율은 평균 10~15% 정도이며, 생존자 중 약 15% 정도의 환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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