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AM 조권이 뮤지컬 '프리실라'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밝혔다.
조권은 8일 '프리실라' 프레스콜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인지도나 이미지 땜에 피할 수도 있었던 저의 등장신 마돈나 ‘MATERIAL GIRL’을 오늘 프레스콜에서 하게 됐다"며 "수 많은 기사 사진들로 인해 많은 오해와 악플이 많이 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렇게 글을 올렸다"고 장문의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조권은 "파격적일 수도 있고, '조권은 잘 어울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작품 '프리실라'를 하게 됐다"며 "포스터나 사진만 보면 '그냥 게이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뮤지컬은 단순히 동성애자, 트렌스젠더의 시선만 그린 뮤지컬이 아닌 가족, 우정, 사랑, 무성애, 감동을 그린 진정성 있는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또 극중 게이 역할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화제가 될 수 있는 타이틀이다. 그러나 조권이 진짜 게이냐. 이게 뭐가 중요한가. 저한테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말들이 그분들에게 더한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로앨범 '애니멀' 때에도 그렇고 그저 제가 가진 재능과 끼를 열심히 보여드리고 싶다"며 "더 멋있게 더 열심히 저의 한계와 벽을 뛰어 넘고 싶다"며 "한분 한분 공연을 보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프리실라'는 트랜스젠더 1명, 게이 2명 등 총 3명의 여장 쇼걸이 버스 '프리실라'를 타고 호주의 오지로 공연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해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까지 휩쓴 공연으로, 올해 한국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중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마돈나는 물론이고 신디 로퍼, 아바, 티나 터너, 도나 썸머 등 8090년대 히트곡들을 엮어 관객들의 복고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1994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특히 화려한 무대가 압권이다.
조권은 극중 게이인 '아담'으로 분해 나이트클럽에서 여장을 하고 신나는 댄스곡에 맞추어 춤추며 노래하는 쇼걸로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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