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희은(62)이 8년만의 새 정규앨범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생애 첫 쇼케이스를 열며 떨리는 소감을 직접 전했다.
양희은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IFC몰 엠펍에서 진행된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원래 무대 공포가 있는데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며 "무대에 오르면 긴장이 좀 풀리고 페이스를 찾기까지 50분 정도는 제정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1994년부터 콘서트를 하며 만 20년 차가 되고 나니 좀 괜찮아졌는데, 어떨지 모르겠다"라면서도 "두렵다"고 덧붙였다.
양희은은 오는 19일 새 음반 '양희은 2014'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6년 11월 데뷔 35주년 기념 음반 '양희은 35' 발표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정규음반이다.
총 12곡을 담은 이번 음반은 프로듀서 김영국을 필두로 강승원, 함춘원, 신석철, 지근식, 전승우, 한동준, 이한철, 바버렛츠, 장미여관의 육중완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 간 양희은의 음반에서 찾을 수 없었던 듀엣 곡 및 생애 첫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수록곡 '당신 생각'은 '서른 즈음에'를 작사 작곡한 강승원이 함께 불렀다. 음반과 함께 공개될 '나영이네 냉장고' 뮤직비디오는 가슴 짠한 이야기를 유머로 풀어나간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개그우먼 송은이의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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