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BTY 윤미래 "유희열, 우리 때문에 답답했을 것"

힙합 프로젝트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의 멤버 윤미래가 함께 작업한 뮤지션 유희열의 재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윤미래는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열린 MFBTY의 첫 번째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유희열 선배님이 저희 때문에 답답했을 것"이라며 "다들 선배님 앞에서 긴장하고 존경하면서 뭘 하든 다 좋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님이 시키지 않아도 너무 열심히 해주셨고, 솔직히 더 시켰어도 해주셨을 분위기였다"며 "원래 실력이 있는 줄을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지는 몰랐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타이거JK도 "와서 우리 곡을 다 뒤집어 놓으셨다"며 "우리 곡이 화려하지만 촌스럽다고 하셨다. 코드 진행을 멋있게 만들어 주시면서 상세하게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MFBTY의 새 앨범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유희열 외에도 전인권, 손승연, 원디시티 김반장,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비스트 용준형, 도끼 등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타이틀곡은 'Hello Happy', '방뛰기방방', '눈빛에' 등 총 3곡으로 정했다. 'Hello Happy'는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한층 감미로운 멜로디로 재탄생했다. '방뛰기방방'은 김반장의 드럼 연주로 화력을 더했으며,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트로 풍의 뮤직비디오와 흥겨운 댄스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눈빛에'는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닉 곡이다.

이 밖에 공허한 사랑후의 감성을 노래한 '사랑놀이', '록의 전설' 전인권이 참여한 '사랑과 평화', 몽환적 사운드와 발랄한 래핑이 조화를 이룬 'Let It Go' 등 총 16개의 다양한 장르의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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