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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김현지 자살로 내사 종결..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경찰, 故김현지 자살로 내사 종결..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발행 :

윤성열 기자
故김현지 /사진='보이스코리아2' 방송 화면
故김현지 /사진='보이스코리아2' 방송 화면


경찰이 지난 27일 일행 2명과 렌터카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고(故) 김현지(31·여)의 사건을 동반자살로 보고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전북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에 "김현지 등 3명에 대한 변사사건을 조사한 결과 타살이라고 볼 만한 증거와 타살을 의심하게 하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형적인 자살 사건으로 보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혐의가 없었던 점, 시신이 발견된 차량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 행적, 유족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김현지는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남)씨, 이모(33·남)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렌트카 업체 사장이 차량 입고 시간이 지난 후 렌트한 고 씨의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다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통신 내역을 조회한 결과 서로 간에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을 발견했으나 일면식이 있던 사이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시신은 부검 후 유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김현지는 지난 2009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1'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2010년 12월 첫 EP앨범 '에브리싱'(Everything)으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1월 라이브 버전 싱글 '퍼스트 라이브 콘서트'(First Live Concert)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엠넷 '보이스코리아2'에서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심사위원 백지영을 울려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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