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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5관왕' 켄드릭 라마는 누구? 韓힙합 디스전에도 영향

'그래미 5관왕' 켄드릭 라마는 누구? 韓힙합 디스전에도 영향

발행 :

길혜성 기자
켄드릭 라마 / AFPBBNews=뉴스1
켄드릭 라마 / AFPBBNews=뉴스1


미국 출신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Duckworth)가 제 5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 총 5관왕에 오르며 최다상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 역시 새삼 높아지고 있다.


켄드릭 라마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 대중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의 58회 행사에서 4개 주요상(올해의 노랠, 앨범, 레코드 및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쥐지는 못했지만, 5개의 트로피나 가져가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한껏 받았다.


켄드릭 라마는 이번 시상식에서 'Alright'로 Best Rap Performance(최우수 랩 퍼포먼스상), 'These Walls'(피처링 Bilal, Anna Wise & Thundercat)로 Best Rap/Sung Collaboration(최우수 랩/성 콜라보레이션상), 작곡에 동참한 'Alright'로 Best Rap Song(최우수 랩 노래상), 자신이 피처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Bad Blood'로 Best Music Video(최우수 뮤직비디오상), 'To Pimp A Butterfly'로 Best Rap Album(최우수 랩 앨범상)도 수상, 총 5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상식 전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이미 관심을 모은 켄드릭 라마는 1987년생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컴튼 출신이다. 8세 때인 1995년 동네에서 웨스트 코스트 힙합계의 거장들인 투팍과 닥터 드레가 '캘리포니아 러브'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것을 본 뒤 자연스럽게 힙합의 매력에 젖어들었다.


10대 때부터 믹스 테이프를 만들며 음악과 함께 했던 켄드릭 라마는 2011년 첫 정규 앨범 '섹션. 80'을 발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12년 10월에는 두 번째 정규 음반이자 메이저 레이블 데뷔 앨범 '굿 키드, 매드 시티'를 통해서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부문 2위까지 하는 힘을 보였다. 이 때부터 켄드릭 라마는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동시에 받았다.


켄드릭 라마는 지난 2103년에는 동료 힙합 뮤지션 빅 션의 '컨트롤(Control)'이란 곡에 피처링으로 나서며 제이 콜, 빅 크릿, 왈레, 에이셉 라키은 물론 '컨트롤'의 주인공인 빅션도 포함, 힙합 동료들의 실명을 다수 거론하며 디스했다. 하지만 켄드릭 라마의 디스는 단순한 조롱이 아니었다. 켄드릭 라마는 당시의 미국 힙합계가 명성과 돈에만 심취해 있다고 여겼고, '컨트롤' 속 랩을 통해 제대로 된 음악으로 경쟁을 하자고 주장했다.


켄드릭 라마가 미국에서 촉발시킨 힙합계 디스전은 직후, 한국 힙합신으로도 이어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켄드릭 라마는 그 간에도 여러 면에서도 주목받은 힙합 뮤지션이었고, 이제 그래미의 주인공까지 됐다. 물론 켄드릭 라마의 모든 중심에는 그의 개성 있는 음악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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