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전속계약해지소송 제기 "소속사 업무 불이행" 주장(공식입장)

그룹 전설(리슨 제혁 로이 리토 창선)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전설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전설은 "전속 계약서에 따르면 SS엔터테인먼트는 전설이 재능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매니지먼트 업무를 행하지 않았으며 업무 역시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수 활동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레슨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설은 또한 "활동을 도와줄 회사 직원들 역시 SS엔터테인먼트로부터 월급을 지급받지 못한 채 퇴사처리 됐다"며 "직원들은 현재 피고를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밀린 월급을 달라는 진정을 넣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설은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멤버들은 매 3개월 단위로 정산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멤버들은 회사로부터 2차례 정산표를 받았지만 그마저도 내용이 엉망이라 제대로 된 정산표를 요구했다"며 "다시 교부한 정산표의 금액은 바뀌었고, 이후에는 아예 정산표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소송을 통해 S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음을 적극 주장하고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은 지난 2014년 6월 S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데뷔 앨범 '더 레전드'를 발표, 활동을 이어갔다.

SS엔터테인먼트는 이전에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이해인, 이수현과도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킨 바 있다. 이해인, 이수현은 당시 담당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한 이후 1주일 만에 합의, 계약 해지를 하고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대해 S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소송 제기에 대해 당황스러울 따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전설과 소속사 간 갈등이 어떤 공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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