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10주년 日스타디움콘서트 16만5천 관객 운집..'역시' 빅뱅

대표 K팝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개최한 스타다움 라이브 콘서트로 16만 5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빅뱅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 매일 1회씩 총 3회에 걸쳐 일본 오사카 얌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IN JAPAN'이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1일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이번 콘서트 티켓은 진작 매진됐으며 빅뱅의 10주년을 축하하려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매일 5만 5000여명으로 초만원을 이뤘다"라며 "한여름의 야외 스타디움이라는 개방적인 분위기와 함께 빅뱅의 히트곡을 다수 프로듀싱 한 초이스37이 라이브 직전 스페셜 DJ로 등장 콘서트의 기대감과 고조감은 높아져 갔다"라고 전했다.

YG 측은 "오프닝곡은 빅뱅의 일본 메이저 데뷔 곡인 'MY HEAVEN'으로 장엄한 현악기 리듬에 몸을 실은 멤버 5명이 무대에 등장하자 5만 5000여 명의 터질듯한 함성이 회장 안을 가득 채웠다"라며 "무대 좌우에 설치한 2대의 열차에 몸을 싣고 공연장 주위를 돌며 공연을 펼쳐 첫 번째 곡부터 멤버들을 가까이 마주한 스탠드석의 팬들을 흥분케 했다"라고 밝혔다.

빅뱅은 이번 공연에서 'WE LIKE 2 PARTY' 'HANDS UP' 'BAD BOY' 'LOSER' '가라가라 GO!!' 'IF YOU' '하루하루'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마지막 인사' '붉은노을' '거짓말' 등 히트곡들을 약 2시간 25분에 걸쳐 대거 선사, 일본 현지 팬들을 시종 열광케 했다.

빅뱅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솔로 및 유닛 무대에도 선보여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오사카 얌마 스타디움 콘서트에서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10년 간 활동하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있는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힘이 없었으면 절대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아직도 데뷔했을 때의 기억이 선명하다"라며 "일년 일년 여러분과 같이 나이를 먹어가며 항상 멋진 추억과 기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고, 항상 말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빅뱅 잘 부탁드린다"라며 팬들에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한편 빅뱅은 일본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 외에도 오는 11월 5일과 6일 도쿄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 오사카 쿄세라 돔, 나고야 돔 등을 도는 돔 투어를 갖는다. 총 4개 도시 15회 공연으로 73만 1500여 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에서는 총 5회 공연을 실시, 일본 국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한 투어로써 야후 오쿠 돔에서 5회 공연을 개최하는 신기록까지 수립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빅뱅은 오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S-FACTORY에서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란 이름으로 전시회를 연다. 이달 20일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단 하루 만의 단독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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