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가 서울 앵콜 공연으로 월드 투어 피날레를 마무리 했다. 새로운 역사를 기대케 하는 공연이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FINALE TRUE AWAKE(B.A.P 라이브 온 어스 2016 월드 투어 피날레 트루 어웨이크)'가 지난 6일에 이어 또 한 번 개최됐다. 이틀 동안 8천 명이 넘는 팬을 동원했다.
B.A.P의 이번 월드 투어 피날레는 16개국 32회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 앵콜 콘서트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 됐다.
B.A.P는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이탈리아, 폴란드, 호주, 일본, 방콕, 싱가포르 등 총 16개국 32회로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달 13일 일본 도쿄에서 월드 투어를 마쳤다. 이번 서울 공연은 앵콜 공연으로 팬들과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됐다.
이날 B.A.P는 지난 2012년 1월 발매된 싱글 앨범 타이틀 곡 'Warrior'를 시작으로 'WHAT THE HELL', 'NO MERCY', 'S.N.S', 'Feel So Good', 'Carnival', 'Badman', 'Hurricane' 등 미니 및 정규 그리고 싱글 등을 통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60 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LED 화면을 통해 나오는 영상, CG(컴퓨터 그래픽)은 이번 공연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때로 멤버들의 얼굴이 생생히 담겨 땀 흘리며 열정적으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오는 8일 발매 예정인 5집 싱글 음반 타이틀 곡 'That’s My Jam'도 공개했다. 모처럼 만에 신곡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멜로디,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노래, 퍼포먼스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B.A.P의 공연에 팬들은 열광했다. 객석은 B.A.P를 응원하는 초록색 야광봉이 물결을 이뤘다. 멤버들은 이런 팬들을 위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B.A.P는 준비한 20곡의 무대를 마친 후 팬들의 쉼 없는 앵콜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공연을 함께 해 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앨범 'MATRIX'의 타이틀 곡 'Young, Wild & Free'으로 팬들을 또 한 번 즐겁게 했다. B.A.P는 "아낌없이 사랑하는 평생 같이 사랑합시다"고 팬들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예고했다.
리더 방용국부터 막내 젤로까지 각자 준비한 퍼포먼스로 서울 앵콜 공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젤로는 자신의 자작곡 무대 '축복'을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무대를 이번 공연을 통해 보여준 B.A.P였다.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치기 아쉬워서였을까. 준비한 곡을 모두 끝냈음에도 무대를 내려가지 않았다. 새 앨범 타이틀 곡을 앵콜로 부른 후 B.A.P 멤버들은 공연의 마무리는 해야 된다면서 노래 '러브식(lovesick)'을 불렀고, 이어 'B.A.BY'를 끝으로 팬들과 공연이 끝났음을 알렸다.

공연을 마친 B.A.P는 내일은 어떤 역사를 만들어 갈지 기대감을 높인다. 본 공연 중 팬들을 향해 전하는 메시지 중 '우린 더욱 강해졌다. 이제 다시는 쓰러지지 않으며, 이제 다시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TRUE AWAKE'라며 '참된 각성의 시간을 지나 이제 B.A.P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는 문구는 B.A.P의 내일을 기대하게 했다.
오는 8일 새 앨범 'PUT’EMUP'를 공개할 B.A.P가 그들의 각오처럼 가요계에서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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