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가 돌아왔다.
다비치는 13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타이틀 곡 '내 옆에 그대인 걸'을 발표하며 컴백을 알렸다. 다비치는 이번 신곡을 통해서 다비치만이 선사할 수 있는 아련한 감성과 격정적인 감정을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적셨다.
'내 옆에 그대인 걸'은 순수한 사랑을 독특한 감성으로 담은 팝 록 슬로우 넘버. 이해리와 강민경이 주고 받는 보이스와 이전의 형식을 뛰어넘는 스타일의 멜로디로 이른바 중독 발라드라는 콘셉트를 완성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편지' 등을 만든 전해성 작곡가와 호흡을 맞췄다.
다비치는 연인을 향해 자신을 떠났다며 슬퍼했다. 복잡하지 않게, 어렵지 않게 이야기했다. 너 떠나던 날 남몰래 울었다고. 눈물이 앞을 가려온다고. 혼자든 둘이든 상관없다고. 내 옆에 그대인 거라고. 자신을 기억하라고 다비치는 외쳤다.
다비치는 떠난 연인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했다. 기다란 미련의 끝은 꿈이었다고 자신에게 말해달라고 했다. 다비치를 떠나게 만든, 아프게 만든 연인은 누구였을지도 궁금해진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이해리와 강민경은 매혹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그리고 동화를 실사화한 것 같은 배경은 다비치의 애절함을 더했다. 롱 드레스의 밑단을 잡고 뛰어다니는 모습은 마치 명품 화장품 광고의 한 장면과 같은 느낌도 든다. 여기에 이해리와 강민경의 표정 연기는 덤이다.
하이 톤으로 올라가는 이해리는 슬픔을 더했고, 강민경의 보컬은 슬프게 속삭이다가도 처절하게 외치는 듯 했다. 다비치만의 보유한 이 감성은 2016년 10월과 11월에도 어김없이 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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