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日데뷔 쇼케이스 1만5천팬 운집 '역대급'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쇼케이스에서 1만 5000여 팬들을 열광시키는 힘을 보였다.

트와이스는 2일 아레나급 공연장인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트와이스 데뷔 쇼케이스 터치다운 인 재팬'(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이란 이름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당초 1회로 예정됐으나 현지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1회를 추가, 2회로 진행됐고 총 1만 5000여 팬들이 함께 했다.

쇼케이스 시작 전부터 도쿄체육관 주변은 트와이스의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3000여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연을 앞두고는 팬들이 쇼케이스 현장에 입장하기 위해 도쿄체육관 인근 센다가야역까지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일본 유력 방송사와 연예 관계자들도 운집했다. 일본 5대 지상파인 NHK, 니혼TV, TV 아사히, TBS, 후지TV 등을 포함해 ViVi, 세븐틴 등 매거진은 물론 광고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이날 트와이스의 무대와 현지 팬들의 반응을 살폈다.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에서 '터치다운'(Touchdown)을 시작으로 '우아하게'(Like OOH-AHH), '치어 업'(CHEER UP),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TT' 등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수록 곡의 일본어 버전 등 총 8곡을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깜찍 발랄한 퍼포먼스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써 시종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트와이스 정연은 "이날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 모모는 "원스 여러분에게 멋진 시간을 만들어 드리려 했는데 반대로 저희가 멋진 시간을 선물받았다"며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혔다. 지효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 트와이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트와이스에는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6월 28일 공개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TWICE)가 7월 1일자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에서 1만 4608장의 판매고로 정상을 정복한 것이다. 발매 첫날부터 나흘 연속 2위를 차지했던 트와이스는 마침내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 1위까지 차지, 향후 현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현지 음반 관계자들은 트와이스가 거두고 있는 성과에 주목했다. 트와이스의 일본 음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워너뮤직재팬 관계자는 "글로벌로 활약할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는 현지 연예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틀림없이 한국 그리고 아시아에서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성공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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