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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반려견-희철 SNS..슈주의 각오 "위기는 기회"(종합)

시원 반려견-희철 SNS..슈주의 각오 "위기는 기회"(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이특 김희철 신동 예성 은혁 최시원 동해)가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정규 8집을 들고 컴백을 선언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컴백 앨범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반려견 논란으로 시선을 모은 멤버 최시원을 제외한 멤버 6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리더 이특이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8집 앨범 'PLAY'를 발표할 예정이다. '음악을 재생하다', '신나게 놀다'라는 의미를 함께 가진 이번 앨범 제목 'PLAY'는 언제 재생해도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더해진 트랙이 모두 담겼다.


이번 앨범은 덴마크 오디션 프로그램 'X-Factor' 최연소 우승 이후 첫 데뷔 앨범 'Show the World'를 통해 덴마크 차트 1위에 오른 유명 아티스트 겸 작곡가 마틴 호버그 헤데가어드가 참여했으며 멤버 희철, 동해, 은혁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세련미와 댄디함이 가미된 '블랙수트' 뮤직비디오와 함께 이전보다 더욱 여유 있는 퍼포먼스와 보컬 하모니로 팬들에게 슈퍼주니어만의 음악을 선사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은혁, 희철, 동해, 예성 등이 자신이 각자 맡은 파트에 대한 설명을 더하며 'PLAY'의 높은 완성도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슈퍼주니어를 향한 이슈는 컴백 앨범이 아닌 다른 것에 있었다. 바로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최시원과 관련한 논란이었다. 최시원은 지난 10월 자신의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대표를 물어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에 휘말렸다. 최시원은 이후 SNS를 통해 즉각 사과했지만 비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이특은 취재진 질의응답에 앞서 이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고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기자회견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고민이 많았다. 아쉽게도 시원은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시원과 관련한)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이어 '블랙수트'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최시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비중이 크고 작은 것을 떠나 멤버들의 비중이 고루 등장했다"고 답했다. 멤버 은혁 역시 "뮤직비디오에서의 비중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없다. 그렇게 될 경우 스토리의 흐름이 깨지기 때문"이라며 "작품으로만 봐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특은 이와 함께 최시원이 컴백을 앞두고 빠진 것에 대해 "12년 동안 슈퍼주니어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잘 이겨냈다. 이번 일 역시 6명이 똘똘 뭉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이번 위기도 잘 견디면 더 좋은 일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 명이 빠졌지만 다른 한 명이 메울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사진=김창현 기자
슈퍼주니어 /사진=김창현 기자


한편 이번 현장에서는 김희철의 SNS 관련 심경 고백도 들을 수 있었다. 김희철은 지난 10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11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슈퍼주니어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히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교통사고를 11년 전에 겪은 이후 매번 슈퍼주니어로 컴백을 하면서 들었던 게 '무대를 보여주면 군대를 빼려고 교통사고 냈다'는 글이 많았고 '쏘리쏘리' 때도 내 안무는 뒤에서만 나왔었고 그때도 편하게 돈 번다는 이야기 등의 악플들도 받았다"며 "이는 소집해제를 하고 난 이후에도 어쩔 수 없는 굴레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희철은 이와 함께 자신의 발목 상태에 대해 "병원에서도 좋아질 수 없고 재활을 해서 더 안 나빠지게 유지하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하며

"KBS 2TV '스타 골든벨' 때부터 친해졌던 김가연 누나와도 악플에 대해 많이 이야기 나눴다. 김가연 누나가 고소를 하고 나서도 꼭 선처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하는 모습도 전했다.


한편 이특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위기가 더 무거워지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며 "질문에 속 시원하게 답변하지 못하게 된 점 죄송하다"라고 거듭 전했다. 이특은 마무리 멘트를 전하며 잠시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특의 말처럼 12년 동안 활동하며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던 슈퍼주니어가 이번 컴백에 앞서 여러 논란으로 마주한 위기를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주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이후 오는 12월 16일과 12월 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슈퍼쇼7'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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