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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복면가왕', 창법 변화 지적 댓글 놀라웠죠"(인터뷰③)

진주 "'복면가왕', 창법 변화 지적 댓글 놀라웠죠"(인터뷰③)

발행 :

윤상근 기자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가수 진주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진주 /사진=홍봉진 기자


- 인터뷰②에 이어


- 2015년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서 많은 화제를 모았어요.


▶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 바꾼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었죠. 정체를 감춰야 하기도 해서 이래저래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죠. 그런데 이후 어떤 기사에 달린 댓글에 '진주가 창법을 바꾼 것 같다. 과도기에 접어든 것 같은데 그래도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는 언급이 있었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누군가 제게 이 댓글을 보고 "네가 직접 쓴 댓글 아니냐"고 했을 정도였죠. 하하. 더 놀랐던 건 제가 창법을 바꿨다는 걸 알아보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었죠. 그 일로 전 더 많은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 진주 씨가 '일밤-복면가왕' 최초의 1주 가왕이신데요. 아쉽지는 않았나요.


▶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물어보세요. 오래 가왕을 했었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전 그냥 1주 만에 바로 탈락을 한 것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그 무대에 섰던 게 재미있었고 가장 좋은 시기에 잘 내려왔다는 생각만 들어요. 같이 있었던 스태프 분들이 고생이 많으셨죠.


- '일밤-복면가왕' 출연 이후 스케줄에 변화는 많았나요.


▶ 그때 정말 행사, 공연 스케줄 많이 잡혔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메르스가 터져서 잡혔던 스케줄의 반은 취소가 됐죠. 하하. 그래도 반이나 행사 뛰었으니까요. 미련은 없어요.


가수 진주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진주 /사진=홍봉진 기자


- 이제는 가수보다 선생님으로서 활동 비중이 큰 것 같아요. 힘들진 않으신가요.


▶ 피곤하고 그래도 전 좋아요. 제가 학부생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데 가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서 취업과 관련한 조언을 많이 전하기도 해요. 예전에는 제가 선생님으로서 제가 잘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선생님으로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요즘 시대는 수많은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길잡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가수 컴백에 강의에, 박사 과정까지.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을 것 같아요.


▶ 원래 책벌레라서 그런 건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아요. 운동도 전혀 못하고 남다른 특기도 없어서 그런가봐요. 하하.


- 나이도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 할 텐데요.


▶ 하하. 결혼은 언젠가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어떠한 지 듣고 싶어요.


▶ 아마 이번 앨범과 관련한 쇼케이스도 진행하려고 해요. 방송 출연은 아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렇게 출연을 위해 집착을 하진 않을 것 같고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 공연은 아마 내년 초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팬들을 위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실 예전에 왕성하게 활동했을 때 있었던 팬클럽이 해체되고 나서 제 팬들이 많이 흩어져 있는 상태예요. 앞으로 제 팬들을 다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거고요. 일ㄹ 위한 소통 창구도 만들 예정이에요.


- 마지막으로 이번 컴백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전한다면요.


▶20년 동안 저와 함께 한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데뷔 이후 저의 20대를 보내고 저와 음악으로 공유하면서 같은 길을 함께 걸었다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그 길을 같이 되돌아볼 때가 생기게 되는데요. 그 길을 보면서 제가 이만큼 무언가를 해냈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제가 이렇게 이 길을 걸어왔고 여러분도 기억한다면 다시 앞으로 길을 같이 걷자고 팬들에게 손을 건네고 싶어요. 제 가수로서 활동은 현재진행형이잖아요. 제 음악을 공유하면서 팬들과 교감도 나누고 싶고 소통하고 싶어요. 이번 컴백이 제게, 팬들에게 모두 의미 있는 컴백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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